일상에서 생각

뿌리가 얕은 나무...

akasha.park 2023. 11. 6. 21:00

오늘은 이유없이 기분이 좋고 책도 잘 읽혀지고 근거 없는 희망이 나를 감싸고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생각이 되는 하루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순탄하게 하루를 보내는 듯했는데...

오늘의 날씨처럼 잔잔하다가 갑자기 바람이 세게 불고, 햇빛이 나다가 갑자기 비가 오듯

오후에 날아든 일정 변경 소식 때문에 갑자기 머리가 텅 비워져버렸다

일정변경으로 여유는 생겼지만 텐션은 사라졌고, 해야 할 일들의 우선순위에 혼동이 오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 되었다..

2~3시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마음 먹기 나름인데 ...

마음 하나, 생각 하나  제어하지 못해서 긍정과 부정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내 모습을 갈대에 비유해야 할지....

뿌리가 얕은 연약한 나무에 비유해야 할지 모르겠다..

뿌리가 깊은 단단한 나무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