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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비밀

akasha.park 2023. 7. 23. 06:05

 

#공감하는  책속의 내용들#
- 말이 칼보다 아플 수 있다

누구나 말로 상처 받은 것이 가장 아프고 오래간다

팔이나 다리가 골절되고,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치료 받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비슷한 상처가 생길때까지 완전히 잊어버릴수 있다.

그러나 말로 받은 상처는 평생을 주기적으로 상처 때문에 아파하거나 그 상처때문에  생각이 바꾸고, 행동이 바뀐다

내게는 20대 진로에 대한 막막함으로 인해 한 친구에게 나도 모르게 매일 전화해서 힘듬을 하소연 했었던것 같다.

어느날 그 친구가  모두가  자신의 문제로 힘들어하는데...내 하소연을 듣는 것에 대해  화를 냈었고...그때 친구가 했던 말이 상처가 되어서..그 이후로 나는 나의 힘듦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 않게 되었고,  지금은 내 일상이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을 잘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더불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고, 의지하지도 않는 사람이 되어 스스로는 외롭고  다른 사람에게는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 되었다.

 
- 인간은 쉽게 편견에 좌우되는 존재다

나는 아주 편견이 많다. 그 편견중 어떤것은 아무도 죽을때까지 버려지지 않을 것 같다

버려지지 않는 편견 중 하나는 책을 읽지 않는 인간들은 생각이 협소한 사람이라  협상에 필요한 대화든,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든  어렵다는 편견이고,  빨간 옷과 군복을 즐겨입는 남자는  위험하다는 편견이다

두 가지 편견은 살아오면서 더  확신이  되어 버린 편견이다.

- 편견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편견은 개인의 경험이며, 개인의 경험은 다른 사람에게 똑같이 나타날 수 없고 따라서 일반화할 수 없다
- 통증 완화에 도움을 되는 것은 관심의 전환이이다 (집중, 관심 전환, 상상력을 이용하여 사고 패턴에  변화를 주어 뇌가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훈련한다)


#새롭게 알게 된 책 속의 내용들#
- 통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다.  통증의 본질은 내 몸을 지키는 방어 시스템이다.
- 통증은 유기체의 건강 상태에 관한 판단이다.
- 통증은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이며, 우리의 목숨을 구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 통증은 단순하게 어떤 감각이나 느낌이 아닌 감각, 감정, 사고 등이 놀랍도록 오묘하게 뒤섞여 있는 것이다.
- 통증의 요인은 뇌의 물리적 영역과 우리가 살아온 경험 안에서 북잡하게 얽혀 있다
통증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므로 약으로 통증을 제거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고,  가능한 빠르게 약으로 통증을 제거하려 했었다.
통증의 원인에 대해서  천천히 나를 관찰하고 점검해봐야 겠다
- 통증은 우리의 의식적 통제 밖에 있는 뇌가, 우리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식적 마음에 알리기 위해 내리는 결정이다. 
- 통증은 기억한다
- 만성 통증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증거 기반 치료법이다.
어릴때 아픈 곳없이 불안감(두려움)을 느끼곤 했지만, 불안감(두려움)을 고통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그 불안감은 나에게 위험에 처해질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였다

- 우리가 어떤 대상을 지각할 때 뇌에서 예측하는 대로 사물을 지각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 병이 낫는다는 확신을 키워주고 불안감을 낮추는 것으로 인한 기대 효과로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20대 이후부터 글로 나의 생각을 글로 남기는 일을 억눌러 왔었다..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았고, 그저 어설픈 나의 생각의 유희인것 같아서....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데, 나 혼자 남을 의식하며 글을 쓰지 않았더니

글을 육하원칙에 맞게 쓸 줄도 모르고, 논리적 흐름도 맞지 않고, 오타도 너무 많다

더 자주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노력이 필요함을 깨달으며, 서평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두서 없이 개인 경험 기반의 느낀점을 써 봅니다.

 

 

1장 통증의 본질은 무엇일까?

통증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므로 약으로 통증을 제거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고,  가능한 빠르게 약으로 통증을 제거하려 했었다.

책의 1장은 통증에 대해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었다.

"통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다.  통증의 본질은 내 몸을 지키는 방어 시스템이다."

이제 나에게 통증이 발생하면 나는 차분히, 천천히 나의 통증은 무엇으로부터 일어났고, 무엇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내가 느끼는 통증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고, 통증을 느끼는 원인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2장 통증이 없는 삶은 축복일까?

육체적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의 존재에 대한 사례는 내겐 너무 놀랍고 새로운 사실이었다

그러나 통증이 없는 삶은 본인과 주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을 나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나의 어머니는 갱년기가 시작될때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겪으시면서 해마다 조금씩 나빠지시면서도 일정 주기로 급격하게 나빠지시는 과정을 가족으로서 돌봐드리면서, 어머니 스스로 자신의 통증을 느끼시지도 인지하지도 못하시고, 어머니로 인한 마음 아픔에 견디기 힘든 마음의 통증을 느끼는 자녀들을 보면서도 무감각 무덤덤해하시는 모습을 볼때마다 차라리 육체적 상처로 인한 통증이 더 견디기가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통증이 없는 삶은 더할수 없이 불행하다

 

3장 통증 과학의 새로운 화두

어머니의 불안장애와 우울증이라는 병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시도했지만, 가족 모두 실패했다

관심 전환과 상상력을 이용한 통증 완화 방법을 어머니에게 적용했었더라면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시고, 삶에 대한 자신감이 -100%이셨던 어머니에게 최면, 명상과 상상력을 키워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용해 보았더라면 좋아졌을지도 모르는데.. 라는 가정을 하게 된다.

가족 모두 불안장애와 우울증에 대해 너무 무지했었고, 각자의 삶의 궤도에서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삶을 궤도를 벗어나지 못해서 실패했던것 같다  

 

 

4장 플라시보 효과는 정말 존재할까?

나는 플라시보 효과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

30대 초 중반까지 나의 삶은 경제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안정적이지 않았고, 지금은 경제적으로는 다소 안정적이 되었지만, 바쁘게 살아오면서 정서적인 안정은 다양한 정서적 감정을 차단함으로써 안정적인 것처럼 가장해왔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기대와 예측을 활용하는 방법은 지금까지의 나의 모든 일상에서 확신을 키워주었고, 불안감을 낮춰주는 효과를 주어서 다소의 경제적 안정과 안정적인 것처럼 보여는 감정의 절제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5장 통증의 의미는 무엇일까?

"감정적 경험이 신체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활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느낌"

나는 어머니의 불안장애와 우울증에서 감정적 경험으로인한 통증의 의미를 알 수 있었고, 나 자신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기능이 멈추고, 체함으로써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곤 했던 경험에서 100% 공감하는 통증의 의미이다.

"기분이 통증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

나의 경험에서는 통증 경험이 기분에 영향을 주고, 기분이 다시 통증 경험에 영향을 주는 순환 구조가 계속 기분과 통증을 악화시켰던 것 같다

어릴때 해질 무렵부터 집앞에 앉아서 어머니를 기다리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어떤 날은 이유없이 불안감이 아랫배에서 올라오고 저녁 내내 불안감에 안절 부절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날은 어김없이 술을 드신 아버지로 인해 어머니가 가장 많이 괴롭힘을 당하시고, 오빠가 이유없이 저 평가되어 비난을 당했었다. 

이런 일들로 내가 겪은 통증은 불안감이라는 기분으로 영향을 줬고, 아버지와의 관계성에 영향을 많이 줘서 아버지와의 관계성은 회복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지금의 나는 우울한 감정에 휩싸이지 않도록,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자주 긍정 확언을 하면서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6장 고통도 즐거울 수 있다

"몸을 평형 상태로 이끄는 자극일수록 그 자극이 가져다주는 보상과 쾌감도 더 크게 느낀다."

격렬한 운동으로 몸의 여러 근육에서 느끼는 뻐근한 통증을 오히려 즐겨하는 사람들을 말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처음 도전했던 등산후 다음날 걷지도 못할정도로 고통스러워했었던 내가 주기적으로 등산을 하면서 근육의 통증을 쾌락으로 간주하는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처럼 나도 등산 후의 뻐근한 통증을 오히려 기분 좋게 느낀 경험이 있다. 이런 쾌감 때문에 고통에서 유발되는 통증이 즐거움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7장 통증은 왜 전염성이 강할까?

비슷한 통증을 경험해본 사람이 통증에 대해 더 강하게 전염되고,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우려고 실질적인 '행동'을 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경험한 통증이 그대로 다시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 나와 비슷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더 전염성이 강하고,  내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통증을 말해준 사람의 통증은 솔직히 가늠하기 어렵다

 

나는 동물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데, 인간에 대해서는 나의 경험과 편견에 기반해서 조건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대했던 것 같다. 

내가 동물에게 무조건적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처럼, 인간에 대해서도 경험과 편견을 덜 적용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려면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마음은 그 자체로 강력한 치료제가 된다"  이 문장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8장 사회적 통증에 주목하라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삶을 파괴하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한다."

"사회적 유대는 모든 통증에 진통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생의 목표는 나 이외의 사람인 가족, 친구, 사회의 일원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려하고 하고 인정을 받는 것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듯하다

 나 이외의 사람과의 관계성은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사람과의 관계성에서 혼자 고립된 사람의 삶을 파괴와 죽음의 증거는 얼마전 뉴스에 보도된 정유정 사건에도 알 수 있고, 심각하다

사회적 고립은 진통제는 사회적 유대, 음악, 웃음이고 내 인생 경험에서도 사회적 유대, 음악, 웃음이 진통제 역할을 했었던 경험은 수도 없이 많다

나의 사회적 통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던 사람과의 관계성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했던 음악, 웃음은 단기간 통증을 완화시켜 주었지만, 가장 강력한 진통제는 통증을 준 사람과의 사회적 유대의 회복이거나, 새로운 사람과의 사회적 유대의 생성과 같은 사회적 유대의 회복이었던것 같다  

 

사회적 통증의 중요 요인중 하나는 부당함을 인식하는 것이며, 세상은 정의롭고 자신이 뿌린대로 거둔다는 신념이 강한 사람일수록 부당함에 대한 인식으로 더 고통 받으므로 통증 완화를 위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 지를 깨닫고 수용하는 것으로부터 치유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부당함에 화가 나고 통증을 느끼지만, 부당함을 당하는 상황을 바꿀 수 없어서 '어쩔 수 없네~' 라는 포기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치유를 위한 수용은 아니었다.

만약 그런 상황에서 "토닥거림이나 쓰다듬는 손길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기분을 좋게 해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더라면 내가 내 자신을 토닥거리고 쓰다듬으면서 '괜찮아' 라고 했더라면  부당함에 대한 사회적 통증에 대해 조금은 수용하고 치유가 되었을 것 같다.

토닥거림과 쓰다듬는 손길을 처방전로 기억해 놓았다가 앞으로 나에게도 내 주변인들에게도 사회적 통증으로 힘들어 하면 치료제로 처방전을 사용해야 겠다 

 

만성 통증을 악화시키는 현대인의 삶에서  '통증 기억'과 '학습된 통증'으로 사라지지 않는 통증으로부터 

수용적 태도, 감사하는 마음, 기도, 명상, 가족 간의 강한 유대감은 통증을 다스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는 사실과 믿음을 가지고  

진통제나 각성제등의 화학약품에 의존하는 통증 치료보다는 운동, 수면의 질 개선, 몸에 좋은 음식 먹기, 뇌를 편안하게 하는 명상과 시각화, '고통의 비밀' 책을 읽음으로서 통증에 대한 교육 반복으로 치료해야 함을 책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것 같다.

책을 읽음으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꼭 앞으로의 내 삶에  기억하고 적용해야 할 내용이다